위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길 14
영업시간 : 11:00~22:00 (일요일 휴무)
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오늘은 합정역에 맛있는 고깃집“마부자 생 삼겹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합정역에서 8번 출구로 나와 178m 이동하면 됩니다. 이곳은 합정동에 많은 술집들이 몰려있는 곳과는 반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좀 더 조용하고 편안하게 고기와 술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당 외부는 넓게 오픈 데어 있어 환기가 잘되고, 식당을 들어가거나 나가는 게 매우 편했습니다. 내부가 훤히 잘 보이기에 매장 모습 등을 잘 볼 수도 있고,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는 굳이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외부의 시원한 공기가 유입되어 내부에서도 외부에 있는듯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후 5시,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이미 몇몇 손님들께서는 거하게 취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점심에는 김치찌개를 판매하다 보니 일찍부터 손님들이 오시는 거 같습니다.
먼저 생삼겹살을 주문한 뒤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직사각형의 테이블이 아닌 동그란 드럼통에 동그란 상을 올린 모양의 테이블이었습니다. 의자도 그에 맞게 동그란 드럼통 모양의 의자였습니다. 모두가 한상에 둘러앉아서 먹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고기를 구워주시기는 직원분을 피해서 일행 네 명은 한쪽에 옹기종기 모여서 먹긴 했지만요..
일단 14,000원이라는 가격에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가봤던 대부분의 고깃집들 중에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시는 고깃집은 가격이 조금 더 비쌌는데 이곳은 친절하게 고기도 구워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하자면 김치를 엄청 많이 주십니다. 다른 고깃집들은 김치를 반찬 정도의 양으로 주시다 보니 자주 리필을 요청해야 했는데, 이곳은 김치를 구워서 고기와 함께 먹는 용도로 주시기 때문에 양도 아주 넉넉했습니다. 처음부터 고기와 구운 김치를 함께 먹도록 준비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구워진 김치에 파채와 콩가루, 고기를 함께 먹어보면 아주 맛있는 조합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돼지껍데기를 먹을 때나 콩가루에 찍어서 먹곤 했었는데, 삼겹살에 콩가루를 찍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흔히 소금장이나 기름장에 주로 찍어먹었는데, 혹시라도 콩가루를 따로 주신다면 한번 찍어 먹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김치의 짠맛과 파채의 매콤한 맛, 그리고 콩가루의 고소한 맛, 고기의 약간 기름진 맛. 각 재료들의 특별한 맛들의 조합은 꼭 드셔 봐야 제가 추천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두 번의 고기 주문 후 약간의 아쉬운 배를 달래기 위해서 우리들은 밥을 볶았습니다. 고기를 더욱더 맛있게 만들어주었던 김치에 밥과 함께 김가루를 뿌려서 뜨거운 불판에 강한 불로 볶아주면 금방 완성이 됩니다. 물론 참기름은 필수지요. 약간은 느끼할 수 있는 볶음밥마저도 김치가 잘 잡아줘서 아주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역시 고기에는 김치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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