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시리즈3. 불고기피자.

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었던 초밥과 함께 구매했던 또 다른 음식 중 하나인 불고기 피자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코스트코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은 구입해서 먹었을 법한 그 피자. 물론 너무나 많은 분들이 드셔 보았기에 저의 리뷰가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그래도 혹여나 안 드셔 본 분들을 위해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불고기 피자를 구입해서 집까지 오는 동안 차 안에서는 불고기 피자의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아무리 맡아도 또 맡고 싶은 그 냄새. 은은하면서도 달콤하고 입맛을 당기는 그 피자.
요즘에는 각종 브랜드에서 많은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종류의 재료가 들어간 피자들을 어렵지 않게 맛보았을 것입니다.

불고기맛에 충실하면서 크기도 엄청 크다.

그러나 코스트코 불고기 피자는 다른 피자들에 비하면 매우 심플하고 보수적인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불고기야 이미 한국사람들이라면 대다수가 사랑하는 대표 음식이고, 한국을 넘어서 이제는 많은 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데 어째서 심플하고 보수적이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표현한 이유는 불고기 피자라는 이름에 맞게 불고기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각종 재료들로 조화로운 음식의 맛을 냈다기보다는 불고기의 맛을 크게 살려서 피자를 완성했다는 점을 저는 높게 평가했습니다.
너무 화려하지 않지만 불고기와 피자를 만드는 반죽과의 조화가 음식의 맛을 아주 잘 잡아주었습니다. 사이즈 또한 아주 큰 편이라서 코스트코가 만들어낸 피자 이미지와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바로 나온 따끈한 피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봤다면 더 좋은 맛을 표현했겠지만 아무래도 이동하면서 음식이 제법 식은 상태였기에 100% 표현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자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너무 짜거나 달지도 않은 적당하게 간이 되었습니다. 치즈같이 피자에 필수적인 재료들의 함량은 적게 느껴졌지만 그렇기 때문에 불고기의 맛을 더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다른 소스를 찍어서 먹지 않아도 충분히 본연의 맛을 잘 살린 피자. 더구나 가격도 19,900원이기에 다른 피자 전문 브랜드와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피자였다고 생각됩니다.
화려한 피자의 맛에 조금은 질려가시는 분께 코스트코 불고기 피자를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