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편안한 주말 밤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도 대체휴일이니 더욱더 여유로운 밤이겠네요. 하지만 전 내일 출근이기에 별로 여유롭지 않습니다.
저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 아내가 저녁이 될 때쯤 연락이 왔습니다. 곱창 먹겠냐며 묻더군요. 참고로 전 다 잘 먹지만 안 먹는 것도 있긴 합니다. 그것이 곱창 ㆍ막창입니다. 딱 잘라 거절했더니 좀 시큰둥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은척하고 사 오라고.. 아니 사 와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집 근처에 곱분이곱창 홍제점이 최근에 개업했나 봅니다. 아내는 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아내가 원하는 조화로 순대곱창(곱창+순대+야채+당면)에 오돌뼈를 추가하여 사 왔습니다. 거기에다가 곱분이곱창 홍제점에서는 배달의 민족으로 2인 세트 이상 주문 시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참치마요 주먹밥도 가져왔습니다. 저도 배가 고픈지라 포장을 뜯고 블로그용 사진 촬영을 한 뒤 먹어보았습니다.

다행히 간혹 날 수 있는 누린내는 없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맵거나 짜지 않았습니다.
깻잎에 쌈장과 마늘이나 고추를 찍고, 곱창에 야채를 올리 뒤에 마요네즈 소스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 그리고 곱창의 식감. 깻잎의 향까지 모두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포장 주문이라 음식이 조금 식어서 곱창이 질겼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오돌뼈도 부추에 잘 버무려서 먹어보니 전혀 맵지 않았으며, 오도독뼈를 씹을 때마다 나는 소리가 재미있었습니다. 혹 잘못 씹어 이를 다칠 수도 있으니 이점은 꼭 조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리뷰 이벤트로 받아온 참치마요밥은 조물조물 잘 썩고 만져서 주먹밥 모양으로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이지만 식감과 간이 조화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집에 있는 밥이랑 된장국도 같이 먹은 뒤, 반찬으로 나왔던 옥수수콘샐러드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의 추천으로 더욱더 유명해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확실히 맛도 맛있지만 먹방 유튜버가 추천한 거 답게 양도 많았습니다. 곱창을 별로 안 좋아했지만 오늘 먹어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술안주로는 아직 별로지만 밥반찬으로는 먹을만하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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