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주말 잘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오후 출근을 하는 날이라서 아내와 같이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어젯밤부터 머릿속을 맴돌던 중국요리를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 그동안 홍제동에서 먹었던 중국집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었던 진차이나(서울시 서대문구 세검정로1길 30)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를 고민하던 중 아내가 좋아하는 쟁반짜장과 탕수육을 먹기로 결정하고 5번 메뉴인 탕수육+쟁반짜장 2인분을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점심시간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주문해서 그런지 배달이 빨리 왔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랩을 뜯으려고 하는데.. 아... 뜯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이미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서 먹고 있을 텐데 쉽지가 않습니다. 힘겹게 랩을 다 뜯고난 후 블로그 작성을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고 나서 주문한 음식을 먹어봅니다.
확실히 쟁반짜장은 2인분을 곱빼기가 한 쟁반에 담아져 있으니 양이 굉장히 많아 보였습니다. 가위로 두 번 크게 자르고 나서야 어느 정도 비벼졌습니다. 앞접시에 짜장면을 담아 면과 건더기를 단무지와 함께 먹어봅니다. 적당한 간과 양파, 고기, 버섯 등의 건너기가 잘 조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노란 단무지의 시원함과 아삭함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어제부터 기다린 보람 감을 느낍니다.
탕수육도 소스에 찍어 한입 크게 베어 물어봅니다. 이곳 탕수육은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튀김옷 색이 굉장히 맑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요리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튀김옷 색이 깨끗하다는 건 기름이나 조리과정이 깨끗하다는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어쨌든 맛도 깔끔했고, 소스도 적당히 단맛이 들어가서 너무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면을 다먹고나서는 짜장면 건더기에 밥 한 그릇 넣어서 열심히 비볐습니다. 주문할 때 부탁드렸던 짬뽕국물과 함께 짜장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전 배달 어플이 생기기 전에는 직접 전화해서 해당 중국집이나 배달 음식들이 뿌린 전단지를 보고했었습니다. 그때는 자체적으로 배달 종업원이 있어서 배달비도 따로 나오지 않았고 훨씬 빨리 음식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릇도 일회용이 아니라서 또 그릇을 수거하러 오시는 수고스러움이 있었지만 확실히 지금보다는 가격도 쌌고, 일회용품도 덜 썼는데.. 요즘은 편리해진 장점이 있지만 다른 단점들도 생겨나는 거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듭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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