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회와 광어회를 한번에 먹을수있는 오징어청춘.

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별로 와닿지는 않네요. 긴 시간 동안 밤 10시가 되면 밥이나 술을 먹던 것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집으로 귀가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자유가 생겼다면 스스로 더 코로나19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퇴근 후에 동료들과 종각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야간근무를 하고 퇴근하면 새벽이다보니 다행히 술집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출근을 해야 해서 새벽까지 먹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평소같았으면 무조건 고깃집을 갔겠지만 오늘은 회가 좀 당기더라고요. 며칠 전에 직장동료와 오징어회를 얘기한 것도 있고 해서 회를 먹을 수 있는 매장을 찾았습니다.

3번 세트메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징어청춘(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5 1층)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아무래도 오징어회를 먹고 싶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매장도 깔끔했고, 직원분이 오늘이 처음이시라고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친절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우리는
3. 오징어회+활어(광어/우럭)+오징어튀김. 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야채와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미역국은 계속해서 끓이다보니 졸긴 했지만 오히려 저는 좋았습니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소주 한잔씩을 먹으며 오랜만에 못 나눈 대화들을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회를 기다렸습니다.

기본찬.

잠시 후, 오징어튀김과 함께 오징어회와 광어회가 나왔습니다. 튀김옷 색도 밝아서 깔끔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회도 마찬가지로 신선하고 아주 쫄깃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적게 느껴지긴 했지만 질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감안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는 조금 신선도나 맛이 중간은 가더라도 그 이상은 기대 안 하게 되는데 이곳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매장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오징어회와 광어회.

오징어튀김.

메뉴에는 회 외에도 물회나 탕, 구이 등 여러 안주들이 있었는데 먹어보지 못한점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다른 것들도 주문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