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입니다. 옛말에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 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요즘 많이 쌀쌀해진 날씨에 저는 반대로 이냉치냉! 추위는 차가움으로 다스리고자 물냉면을 검색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사실은 고기집을 하려고 했었다던 냉면집이라는 곳에서 '세트4. 마포갈비양념고기300g2개+냉면2그릇' 을 주문했고, 배달의민족 리뷰이벤트로 진행중이는 계란찜ㆍ음료ㆍ물만두10개 중에 계란찜을 선택했습니다.

냉면이 면이 있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면이 퍼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배달이 왔습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비닐랩을 뜯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면이 퍼지기 전에 비볐습니다.

물냉면은 살얼음이 있었고 안에는 다대기가 적당량 들어가있었습니다. 먼저 국물을 먹어보았습니다. 찡~ 찬국물을 마셔보니 역시나 두통이 왔습니다. 역시 물냉면은 이것이 매력입니다. 매콤달콤한 다대기의 맛과 시원하다 못해 얼어버릴꺼같은 육수 한모금. 그리고 바로 탱탱한 면을 흡입해보았습니다. 식사 예절도 잊은체 후루룩 소리를 내며 면을 흡입했습니다. 입에서 면을 씹으며 자연스럽게 젓가락은 양념고기로 향했습니다.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면과 함께 씹어주는것도 아주 좋은 맛과 식감을 냅니다. 확실히 가게 이름만큼 고기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입안 가득 조화로운 음식을 먹은 뒤 서비스로 받은 계란찝도 적당량 잘라 먹었습니다. 크게 간이 되지 않은 맛은 깔끔했습니다. 솔직히 계란찜이 맛이없다면 그 식당은 안가는게 맞겠지요.

그렇게 서로 먹는것에 집중했고, 아내는 어느정도 배가 찼는지 저에게 비빔냉면 한젓가락을 양보했습니다. 내심 서운할뻔했는데 그 감정이 눈녹듯 사라지는거보니 저도 참 단순한 먹깨비인듯 합니다.

저는 물냉면을 먹을때 처음에만 육수를 먹어보고 웬만해서는 육수를 먹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모든 면과 고기를 다 먹고나서 남은 육수를 꿀꺽꿀꺽 먹기 위해서 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남은 차가운 육수를 먹었습니다. 또 다시 전해지는 띵한 두통을 느끼며 오늘의 음식도 만족감과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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