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건강검진 전날에는 다른 날 저녁보다 더 배고프고, 목마르고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지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같은 그런 습성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KMI 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센터에서 건강검진을 3년째 받고 있습니다. 집 근처이기도 하고, 출근지랑도 가까운 편이라서 그곳을 골라서 가다 보니 이제는 당연하게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배도 고팠지만 유독 갈증이 나서 물이 더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건강검진을 다 받고 나서 물 한잔을 먹었을때의 그 행복감은 정말 최고 같습니다.
옷을 다 가라입고 5000원 가격에 식권을 줍니다. KMI 한국의학연구소 건물 지하에는 "세종 아케이드"에는 상가들이 모여있습니다.
각종 식당을 비롯하여, 커피숍, 약국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권으로는 4곳의 매장중 1곳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한 "하루애"라는 식당은 한식과 죽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오전 중에 방문하다 보니 비교적 사람이 없어서 음식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광화문에는 많은 회사나 정부기관들이 몰려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무수히 많은 직장인들이 나오기 때문에 식당에서 결코 여유 있게 먹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오전에 식당은 너무 한가롭고 여유로워서 좀 더 편안한 식사가 됩니다.
식권의 값은 5000원짜리 이기에 식단표에 보이는 별(☆)표는 6000원이지만 식 권한장으로 먹을 수 있고, 그 외 메뉴들은 식권 외에 추가금을 지불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인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처음 방문한 식당에서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같은 기본적인 메뉴를 주문하여 먹어봅니다.
제 입맛에 맞게 조리가 된 음식이라면 맛있는 식당, 그렇지 못하다면 당연히 맛없는 식당이 될 것입니다.
3가지의 반찬과 밥한공기, 그리고 기다리던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김치,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3가지 반찬이 비교적 정갈하게 나왔으며, 된장찌개는 작은 뚝배기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건강검진을 받고 식사를 하러 오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 맛은 비교적 간이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무 간이 안된 싱거운 맛이 아닌 감칠맛 나면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속에 부담을 비교적 덜 주면서 맛을 최대한으로 낼 수 있는 그런 조리법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간에 방문하신 손님들은 다들 저와 똑같은 식권들을 들고 방문하였고, 오전에 허기진 배를 이곳에서 달래며 또 하루를 시작하시나 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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