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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탐방

광주광역시 한정식맛집 "행복한 임금님"

by 또로롱찬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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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로롱찬입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결혼하고 첫 추석을 맞이합니다. 처가댁이 전라도 광주라 추석 전에 먼저 내려와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 촌놈입니다. 그래서 광주를 와본 적이 없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는 처가댁에 행사 때마다 광주를 오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내려와서 먹은 광주음식들은 대부분이 맛있었습니다. 역시 음식 하면 전라도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해주시는 음식들도 일반 식당들과 비교해도 견줄만한데 그 지역의 한정식 가게라면 분명 더 맛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우리들은 행복한 임금님(광주시 서구 풍서우로 196)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는 아직 더웠지만 맑은 하늘을 보고 있으니 가을이라는 계절이 참 좋게만 느껴졌습니다.

신나게 가는 길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주차장도 거의 다 찼고, 가게 안에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식당이 그만큼 맛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이겠지요?

메뉴는 떡갈비 수라상과 임금님 수라상 두 종류였고 기타 추가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떡갈비 수라상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 세팅을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찬들을 하나하나 테이블에 올려주는 방식이 아닌 한상을 기본 테이블 위에 올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음식 한상이 나오고 숟가락, 젓가락을 세팅해주면 됩니다.

메뉴판


기본적으로 그릇들이 컸고 음식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된장찌개는 간이 그리 쎄지 않았습니다. 전라도 음식들은 대부분 간이 쎈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건지 아니면 요즘에는 사람들이 간을 약하게 먹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심심하게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김치나 다른 반찬들의 간이 적당히 쎈편이라서 된장찌개와 잘 어울렸습니다.

풍짐한 한상

떡갈비도 철판에 올려져서 나와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식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줬습니다. 떡갈비는 굵기 때문에 겉과 속을 익히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지요. 이곳에서도 메인 메뉴답게 겉과 속이 알맞게 익었고 양파와 파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떡갈비가 지글지글 익고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음식들이 참 이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던 옛말이 결코 틀리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이쁜 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들이 맛도 좋았습니다.

항상 사위 왔다고 진심으로 챙겨주시려는 장인어른, 장모님께 이번 추석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용돈도 많이 드리지 못하고 말주변도 없고, 아직은 좀 어색해서 잘 못 해 드렸지만 마음만은 부족한 사위 신경 써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글을 읽어주시는 분도 없지만 혹시라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도 즐거운 추석 되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셔서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맛의 평가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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