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촌역1 역촌역 고깃집 "한돈 부추김치 생삼겹살" 유난히 슬펐고, 힘들었으며, 늦은 점심을 편의점 햄버거로 먹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1년 반의 시간 동안 힘들었던 그 일의 종지부를 찍는 날이었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동행한 형과 웃고 떠들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점점 결과가 다가오는 그 시간이 두려우면서도 기대되었고, 큰 기대 없이 담담했지만 설레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고, 마음 한편으로는 아니길 바랬던 그 결과가 나왔고, 애써 담담한 척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그 마음 한편은 허기에 찬 배만큼 허전했습니다. 동행한 형이 사는 동네 역촌. 몇 년 사이 은근 자주 갔으며, 항상 새로운 가게를 방문하였지만 아직도 못 가본 가게가 많은 참으로 먹을 곳이 많은 지역입니다. 주차를 하고 안내해준 고깃집. 인테리어는 일반 고깃집과 별반 다를 것.. 2021. 9. 13. 이전 1 다음 반응형